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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촬영 칼럼 연재/언더워터포토그래퍼 성장기

[수중촬영 칼럼] #2 어떤 카메라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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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OL
다이버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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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촬영 칼럼
<언더워터 포토그래퍼 성장기>

#2 어떤 카메라를 살까?



하늘을 봐야 별을따지, 카메라가 있어야 찍을 것이 아닌가?

이제 수중촬영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다이버들이라면 수중촬영장비에 관심을 두게 되었을것이다. 일단은 카메라가 있어야 찍던지 말던지 하지 않을 것인가? 한명의 다이버로서 또 많은 이들의 문의를 받는 강사로서 수중촬영장비 관련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부분은 역시 뭘 사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돈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산 마지노선이란게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많은 다이버들이 기왕 사는거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수중촬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우리는 이제 카메라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카메라가 우리에게 필요할 것인가?



수중촬영의 대중화

다행이도 점차 기술의 발전이 되면 될 수록 수중촬영의 분야 역시 대중화되었다. 즉 누구나 쉽게 수중촬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지금은 고프로로 대표되는 액션캠부터, 각 카메라 회사들이 내놓는 방수카메라까지 다양한 장비들이 우리 예비 언더워터 포토그래퍼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프로 하나면 사진/동영상 모든게 해결되는 추세라 더더욱 가볍게,손쉽게 수중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덕분에 오픈워터를 배우러 오는 과정에 이미 고프로를 들고 오는 예비다이버들도 많아졌다. 또한 30m 수심까지 방수가 되는 캐논 D30 이라던가, 15m 수심까지 방수가 되는 올림푸스 터프시리즈 등등 수 많은 컴팩트형 방수 카메라까지 더 한다면 수중촬영의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초심자들을 위한 수중촬영장비

위에 언급된 3개의 대표적인 카메라를 시작으로 초심자들을 위한 수중촬영장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마 많은 예비 언더워터포토그래퍼! 그들 모두가 처음에 고민하는건 얘기만 들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비싼 카메라와 그 것보다 비싼 수중하우징과 악세서리들로 인해 아무나 사진을 찍는건 아닌가보다 하는 선입견이다. 하지만 이미 언급했듯이 수중촬영의 대중화로 그 누구나 쉽게 다이버라면 수중촬영의 세계에 발을 딛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각 카메라 제조사들의 노력 덕분이다. 수 많은 초심자들 혹은 입문자들을 위한 (한번에 큰 비용을 들이기 어려운) 입문용 수중촬영장비를 소개해볼까 한다. 지금 소개하는 것 말고도 수 많은 종류의 카메라가 있고, 또 굳이 이 것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미리 알아주었으면 한다.


지금 소개하는 제품들은 이미 하우징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혹은 하우징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제품으로 가격에 대한 문턱이 낮아 부담없이 수중촬영의 즐거움을 알아 갈 수 있는 제품들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제품들이 진리이고 최고의 제품 이라 소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 할 수 있다)


수중촬영 입문 3대장

첫번째, 동영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쟁이들에게 추천한다. 고프로 시리즈!








▲ 고프로 4

고프로 시리즈에 더이상의 설명을 한다는 것은 입만 아픈 얘기다. 다만 확실히 얘기 할 수 있는 것은 고프로는 동영상에 더 최적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빛이 밝은 대낮이라면 사진 또한 그 어떤 카메라에 견주어도 더 나을만큼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빛이 적은 수중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빛이 적은 곳에서 고프로로 찍은 사진은 그야 말로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따로 초점을 조절 할 수 없는 것과 적은 빛에 취약하다는 점이 바로 고프로의 최대 단점이다. 다만 고프로 시리즈를 입문용으로 추천 하는 것은 다이버들이 아니더라도 대중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미 여행용으로, 일상생활에서 등 쉽게 사용하던 액션캠으로 수중에서 영상도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것. 그 것이 고프로의 최대 매력이고, 또 위에 언급한 말을 다른 시각에서 살짝 보자면 낮은 수심, 즉 빛이 많은 곳에서 찍는 고프로의 사진은 그야말로 훌륭하다.  


이 글을 최소한 오픈워터 다이버 이상이 읽는 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이미 오픈워터 때 물의 굴절율때문에 물 속에서는 약 33% 물체가 크고 가까이 보이는 걸 배웠고, 또 그 굴절율 때문에 카메라의 화각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그 말은 이미 육상에서 어안에 가까운 (광각) 고프로는 수중에서도 이미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즉 입문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오히려 큰 비용없이 수중촬영의 즐거움을 알아가기에 이보다 좋은 제품이 없을 것이다. 


두번째, 최대수심까지 가볍게 즐겨보자! 캐논 D30 


대부분의 방수 카메라들이 스노클링 등이나 가벼운 잠수를 겨냥하고 수심 5미터 급의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다, 어느 순간부터 15미터급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가운데 걸출하게 나온 녀석이 있으니 바로 캐논에서 제작한 D30이다. D30은 수심 25m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PADI 오픈워터 코스 최대 수심이 18미터, 그리고 PADI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코스에서 최대수심 30미터 (한계수심 40미터) 라고 할 때 사실상 다이빙을 하면서 어느정도의 수심까지도 추가비용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수중카메라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캐논 D30일 것이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당연하게도 굳이 하우징이 없어도 25미터까지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입문용으로 손색이 없는 카메라다.





세번째,  마크로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올림푸스 TG-4


전통적으로 다이버들에게 호의적인 올림푸스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다이버들을 위한 제품을 많이 내놓는편이며, 자체제작한 수중하우징이 꽤 괜찮은 회사 중에 하나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올림푸스 TG-4는 15m까지 방수가 되는 제품군으로 올림푸스에서 제작한 자체 하우징까지 씌우게 되면 더는 말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수중촬영장비가 된다. 특히나 올림푸스는 수중촬영 모드를 제공하고 또 더불어 접사촬영(마크로)에서 더 나아가 최근 슈퍼마크로로 불리우는 현미경 모드까지 제공을 한다. 따라서 수중촬영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이 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가볍게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며 수중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바위틈,산호틈 등에 있는 작은 수중생물들까지도 깨끗하게 접사촬영을 할 수 있다. 15m까지 방수기 때문에 하우징을 쓰지 않고 이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크나큰 오산이고, 반드시 하우징까지 구입해서 제약 없이 수중촬영의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제품이다. 



수중카메라 입문용 3대장을 이렇게 소개해봤는데, 물론 이 것들은 입문용이기 때문에 저마다 단점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큰 비용 부담없이 누구나 손쉽게 수중촬영의 세계로 발을 딛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제품들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제품들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런 카메라들로 수중촬영의 세계에 입문을 한 뒤, 점점 수중촬영의 즐거움을 깨닫고, 또 어느 순간 부쩍 실력이 올라 더 이상 이 카메라들의 수준으로는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찍을 수 없는 수준이 되게 된다면 그 뒤에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수중촬영 또한 육상에서 사진을 찍는 것과 똑같다. 장비의 성능 그 자체보다는 사진촬영에서의 중요한 요소들. 좋은 피사체를 좋은 구도로 최적의 빛을 이용해 마음을 다해 찍어내는 것. 그렇기 때문에 기본만 지킨다면 위에 언급한 입문용도 멋진 수중사진을 남기는데 손색이 없는 제품이 될 것이다. 




위의 3개의 카메라를 모두 오랫동안 가지고 찍어본 사람으로서, 확실한 장단점은 파악하고 있으니 혹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설명한 대로 자신의 용도와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매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 더불어 더 자세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은 언제나 문의 바란다. http://www.divershigh.com 질문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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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UPERCOOL (지구를 100% 즐기고자 하는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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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 & 글은 SUPERCOOL MOO가 직접 찍고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과 글은 각각의 슈퍼쿨 프로젝트 안에서만 서로 공유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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