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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Scuba Diving 시작하기

[스킨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 #9 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 따기

[스킨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 #9 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 따기

 

 

※ 다이버스하이 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배우기) 시리즈는 아직 다이빙이 망설여지는 당신에게 아직 어떻게 다이빙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길라잡이가 되고 싶습니다.  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 시리즈는 친구에게 스쿠버다이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알려주는 느낌의 컨셉으로  편안하게 친구에게 말하듯이 반말체와 비속어를 사용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양해 구합니다.

 

가급적 1편부터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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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 HIGH 

다이버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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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을 가장 제대로 배우는 방법

 

 

 

 

[스킨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 #9 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 따기

 

이 시리즈를 계속 봐온 사람이라면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파악 되었을꺼야, 물론 지금 이미 다이버가 된 사람들도 있겠지.  혹시 지금 또 중간부터 본 사람 중에 인정증/자격증 용어가지고 따지지 말아. 이미 한참 다 설명했으니까.

 

 

자, 이번 시간에는 한국에서 다이빙 자격증 따는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볼까 해. 왜냐면 실제로 내가 살아가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이랑 얘기하다보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중에 하나가.

 

" 한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해요? "

" 어디서요? " 

 

이런 말이거든, 한국에서 생각보다 스쿠버다이빙을 많이 즐겨, 아마 많은 다이빙 풀장이나, 동해 다이빙 센터 등을 주말에 가면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는걸 볼 수 있을꺼야. 그만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말 모르는 세계라는 거지, 그래서 스쿠버다이빙 시작하기니까 아무래도 해외보다는 늘 취미로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다이빙 배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줄까 해.

 

 

자, 이제 다이빙을 배운다는 것은 오픈워터 자격증(인정증)을 취득하는 거라는거는 다 알겠지? 아마 단체를 먼저 정해놓고 센터나 강사를 찾는 사람도 있을테고, 아예 그냥 센터를 알아봤는데 그 센터에서 교육하는 단체로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각자 방법이 있겠지. 교육과정을 한번 살펴볼까해.

 

먼저, 상담을 받고 마음을 정했겠지.

참고로 다이버스하이는 PADI니까 PADI 기준으로 설명을 할텐데 업계 1위 업체이기에 웬만한 용어들은 전부 PADI 랑 다른 단체랑 거의 비슷해졌고, 또 커리큘럼도 많이 비슷해졌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단체들이 PADI 보다 빡셌으면 빡셌지 쉽지는 않아.  아 물론, 그 단체 커리큘럼 대로 했을 때의 얘기지. (강사 재량이라는 명목하에 엄청나게 빼먹는 경우가 많거든.)

 

 

한번 오픈워터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나 보자.

 

1. 오리엔테이션 

서류를 작성하고, 일정을 논의하고, 과정에 대해 안내를 받을꺼야, 물론 교재는 당연히 받겠지. 교재를 안준다면 이유는 딱 하나겠지. 너가 싸구려 교육을 선택했을 경우.

 

교재와 비디오

 

 

2. 이론 교육

이론 교육은 비디오시청 + 수업 + 시험 등으로 구성되는데,  비디오 시청은 무조건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보통 비디오 시청만 최소 3시간 정도 잡아.  어느 단체나 비슷해. 이 것 보다 길면 길었지 짧은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해. 만약에 짧게 봤다면 이유는 딱 하나겠지. 너가 싸구려 교육을 선택했을 경우. 시간 중심으로 수업하는 강사를 만났을 경우겠지.  

 

그리고 비디오 시청 중간중간 혹은 이후에 강사가 한번 더 수업을 해줄꺼야. 아마 이것저것 오픈워터 내내 받는 이론교육 시간을 합치면 최소 8시간 이상은 되겠지. 최소야. 만약에 얼마 안된다고 느끼면 이유는 하나겠지 너가 싸구려 교육을 선택했을 경우. 

 

그리고 아마 시험을 볼 텐데 시험은 제대로 이론 수업을 받고 했다면 어렵지 않게 붙을 수 있어. PADI 같은 경우엔 시험이 두번인데 만약에 시험을 치루지 않는 단체나/ 강사를 만났다면 꼭 알려줘. 그런 사기꾼들이 아직도 존재하다니..  어떤 단체든 시험은 다 있어. 강사가 만약에 설명하기가 귀찮거나,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시간 중심으로 수업하는 야매 강사를 만났다면 아마 시험을 안치루던가, 답을 슬쩍 알려주면서 빨리 끝내려고 하겠지.  아마 싸구려 교육을 선택했을 때 경험하게 될 꺼야. 야매로 배우고 싶거나 싼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교육이지.

 

시험은 이론교육 끝나고 보던가 혹은 마지막 다이빙 끝내기 전에 보통 다 보게 되어있어. 이건 단체 마다, 강사마다 다르니까. 결국 시험을 잘 보면 되겠지. 아참 참고로 교재 푸는 숙제도 있어. 생각보다 할게 많지. 

 

 

3. 수영장 교육 (제한수역)

제한수역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수영장 교육을 할텐데, 여기서 바다에 나가기 전에 모든 걸 다 해. 근데 만약 이미 오픈워터 가격이 정해져있고,  시간이나 횟수가 정해져 있는 교육을 선택했다면 무조건 그 시간안에 끝내야 하니 너가 진도가 다 끝났던 말던 대충 후루룩 말아먹듯이 교육을 마구 건너뛰고 대충대충 하겠지?

 

내가 확실히 얘기하는데, 정말 커리큘럼 대로 제대로 한다고 가정 했을 때, 아무리 못해도 수영장에서만 최소 8시간 정도가 필요해. 이경무 강사에게 교육 받았던 사람들은 수영장 이틀 정도 했던 사람들 많았던거 기억할꺼야. 정말 내가 천재다! 그 정도로 해도 거의 5-6시간은 기본이지.

 

육상 나침반 연습같은 것도 바다 나가기 전에 무조건 해야되지. 만약 오픈워터 때 나침반을 안배웠다면, 그건 너가 싸구려 교육을 선택해서 야매강사를 만났다는 증거지. (단체가 PADI 가 아니라고? 아까 얘기했지? PADI 가 젤 커리큘럼이 쉬운편이야. PADI의 장점은 그 적은 커리큘럼을 모두 제대로 교육하는거지, 타 단체는 강사의 재량이라는 명목하에 지 멋대로 교육해야 되는 내용을 생략해버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리즈를 모두 읽은 사람이라면 익히 잘아는 내용이겠지)

 

 

내가 장담하는데 아마 저가 싸구려 교육이나 야매 강사를 만났다면 분명 가격에 맞추기 위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수영장 교육을 최소한으로 할꺼야. 바로 이게 한국 다이빙 교육의 큰 문제점이지. 왜냐하면 수영장에서 모든 연습이 충분히 이뤄지고 완성이 된 상태에서 바다에 나가서 마지막 최종 테스트 느낌으로 다이빙을 즐겨야 되는데, 위에 얘기한대로 가격에 맞춰서, 시간에 맞춰서 교육을 하다보니 수영장 교육을 정말 대충 하고. (하면 다행이지, 심하면 곧바로 바다에서) 바다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

 

 

4. 바다 교육 (개방수역)

한국에서라면 보통 2가지 선택지가 있지. 위에 1,2,3번까지 한국에서 진행하고 해외로 가서 하는 경우, 또는 개방수역도 한국에서 끝마치는 경우지.  사실 가장 좋은건 당연히 한국에서 하는거지만, 그럴려면 추운바다에서 하기 위해서 두꺼운 웻슈트, 드라이슈트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험난한 과정이 되겠지만 충분히 수영장에서 많이 연습을 했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꺼야. 

 

수영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했으니 이제 바다에 나가서는 그냥 테스트만 해보면 되는데.  내가 정말 자부하는데 나한테 배운 교육생들에게 물어보면 100명이면 100명 바다보다 수영장이 어려웠다고 이야기 할꺼야. 이유는 그만큼 수영장에서 빡세게 다 하고 충분히 연습하고 나갔기 때문이지. 

 

오픈워터 때 나침반 안배웠다는 다이버를 정말 수 없이 봐왔어. 야매 강사를 만난 덕택이지.

 

그래서 개방수역 교육이라고 불리우는 바다에선 여러분이 수영장에서 연습했던 다이빙 스킬 중 일부를 체크해보는거지. 그리고 바다를 즐겨보는거지. 그리고 아주 중요한 정보. 어느 단체든 바다에 들어가야 되는 횟수는 규정으로 정해져있어. PADI는 개방수역 4회를 이수해야 오픈워터 다이버가 될 수 있어. 가끔 세부쪽 광고하는거보면 오픈워터 1박 2일, 바다 3회 이런식으로 정말 용감하게 뻔뻔하게 광고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제발 그런 샵은 없어졌으면 해. 그런데도 장사 잘되는걸 보면 그만큼 야매를 좋아하는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는 얘기겠지.

 

 

 

 

■ 피해야 될 강사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야매 교육강사들이나 저가 업체를 만났다면 아마 바다에 나가서 교육을 하려고 할꺼야. 그러다보니 어떤일이 벌어지나면, 바다나가서도 강사 손을 붙잡고 다닌다거나, 강사가 없으면 혼자서 하강이나 상승을 제대로 못해서 귀가 아프다거나 심지어 다이빙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바다에 나가서 자꾸 위험한 행동을 하니까 강사가 화를 내고 교육생을 꾸짖지.  충분히 수영장에서 연습했다면 겪지 않았을 문제인데, 아마 강사가 여러분탓으로 돌리겠지.

 

여러분이 못해서

여러분이 제대로 안해서

 

그건 강사의 거짓말이야. 늘 얘기하지만 강사가 부지런하면 교육생은 다이빙을 못 할 수가 없어. 강사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교육생을 잘 할 수 밖에 없어. 물론 여러분이 싼게 좋아서, 야매가 좋아서 대충 배우로 갔는데 그렇게 교육해주는 사람은 없겠지. 늘 상 하는 얘기지만 싸고 좋은건 없으니까.

 

 

■ 무서운 상업강사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화라도 내주면 다행이지, 여기서 가장 무서운건 만약 강사가 강한 상업성을 지닌 강사라서 여러분에게 원래 10을 교육해야되는데 본인도 저가 교육을 했으니 1만 가르치고, 여러분한테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계속 나오게 하는 경우가 있어. 이게 정말 가장 무서운거지.  진짜 이런 악질을 만나면 여러분이 이렇게 되겠지. 

 

학생 " 다이빙 어렵다던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네요 "

강사 " 잘 하셔서 그렇죠 "

 

오픈워터가 만약에 쉽고 재밌잖아? 둘 중 하나야, 너가 천재던가 제대로 안배웠던가, 10을 배워야 되는데 1만 배웠으니 쉽고 재밌을 수 밖에.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당연히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를 붙여야 또 나와야 할테고,  이렇게 해야 계속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 미안하게도 조삼모사가 잘 통하는 한국사람에게는 가장 잘 통하는 유형이라서 이렇게 영업하는 유명한 강사들이 꽤 많지. 

 

싸구려 교육을 굉장히 잘 포장하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상황이지.  돈을 적게 받았으니까 뭔가 자꾸 교육비에 추가시키면 하수야. 이런 강사들은 1만 가르치고, 자꾸 자기한테 의지하게 만들지. 바다에 데리고 나가서 손 잡아주고, 도와주면서 친절한 강사 이미지와 내 생명을 책임지는 강사 느낌으로 끊임없이 교육생들을 가스라이팅(세뇌?!) 시키지. 

 

암튼 피해야 될 강사 유형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다시 한번 정리 해줄게. 암튼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여러분이 다이버가 되는거지. 오픈워터 교육을 끝마치면 이제 예비 다이버가 아니라 다이버가 되는거지. 생각보다 할게 많지?

 

 

 

■ 한국에서 해야 하는 이유

한국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라기 보다, 한국에서 하면 좋은 점이 바로 이거지. 워낙 할게 많은데 놀러가서 오픈워터 3일만에 타이트하게 할려고 하니까, 서로 힘든거지. 배우는 여러분도 힘들고, 가르치는 사람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타협이 이뤄지지 3일만에 어차피 저걸 다 하기 힘드니까, 교육이 많이 생략되는거지.  

 

 

근데 한국에서라면 여러분이 야매,싸구려 강사를 만나지 않는 이상에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커리큘럼대로 전부 다 제대로 배웠을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해놓으면 정작 놀러가서는 놀기만 할 수 있잖아!  모처럼 귀한 시간과 비용을 내고 해외에 갔는데 가서 이론교육/수영장교육하느라 힘든것 보다는 한국에서 다 하고 해외바다에서는 즐기기만 하면 좋지. 게다가 한국에서 바다까지 끝냈다면 앞으로 스쿠버다이빙이 해외에 나갈 때만 하는 특별이벤트가 아니라, 언제든 할 수 있는 진짜 취미가 되는거지.

 

어떻게 좀 이해가 되었을련지. 만약에 스쿠버다이빙 관련해서 궁금한 건 언제나 다이버스하이 공식 네이버카페나 다이버스하이 상담 톡으로 연락 바라. 

 

 

세줄요약

1. 오픈워터 할게 정말 무진장 많다.

2. 시간중심으로 하는 강사 만나지말고, 학생 중심으로 하는 강사만나라.

3. 한국에서 배우는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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